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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파인엠텍, 올해는 실적 회복 기대감…목표가↓"

뉴시스

입력 2025.02.21 08:13

수정 2025.02.21 08:13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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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메리츠증권이 21일 파인엠텍에 대해 "지난해 고객사의 출하 부진에 더해진 비용 증가로 적자로 전환했다. 올해는 다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기존 9000원에서 8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파인엠텍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581억원, 영업적자 144억원으로 4분기 큰 폭의 손실로 인해 연간 기준으로도 적자 전환했다"며 "신규 투자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고객사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 부진, 일부 모델의 수율 저하 영향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다시 실적 회복을 기대할 만 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우선 "국내 스마트폰 고객사는 지난해의 기저효과로 올해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보급형 플립과 듀얼 폴딩 등 라인업 확장이 출하량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화권 시장 내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 확대도 실적 개선의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의 침체로 인해 하반기 엔드플레이트 매출이 부진했으나 올해는 신규 고객사향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엔드플레이트 매출이 반영되며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내년 북미 세트업체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실적 재도약을 기대할 만한 요소로 꼽았다. 양 연구원은 북미 세트업체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을 세트 기준 1500만대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폴더블 관련주들은 하드웨어 확장에 따른 멀티플 리레이팅 가능성과 내년 출하 성장에 기반한 높은 실적 성장 가시성을 동시에 갖췄다"며 "단기적인 실적 부진보다는 업사이드 요인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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