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 전망과 관련해 실제 해제가 이뤄지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영역으로 엔터테인먼트를 꼽았다.
이화정·안재민·주영훈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한한령 해제로 엔터는 수혜가 가장 속도감 있게 확인될 산업"이라며 "대규모 K팝 공연과 MD(팬 대상 상품) 팝업스토어 오픈은 시간 문제가 될 것이고 광고 재개 따른 상승효과도 유효하다"고 짚었다.
드라마 등 콘텐츠에 관해 이들은 "중국 내 방영을 위해서는 심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단 한한령 이후 비공개 거래 및 심의통과가 된 작품들이 있어 이 작품의 방영에 따른 즉각적 매출 발생이 가능하며 이후 구작(예전 작품) 추가 판매와 동시 방영 신작 판매에 따른 호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게임 분야는 많은 게임이 '판호'(현지 발매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이나, 2022년 12월 이후 지금껏 한국 게임에 실제 판호가 발급되고 있고 실제 판호 획득 사례가 많지 않았다는 사실을 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 등은 면세점 산업은 한한령 해제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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