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중 별도회담
남아공은 "하나의 중국" 지지..양국 개발협력 논의
![[요하네스버그=AP/뉴시스]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 개회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연대와 평등, 지속 가능성이 올해 G20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2025.02.21](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1/202502210851116223_l.jpg)
이번 회담은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가한 왕이 부장이 별도로 대통령과 만나 진행한 것이다. 왕이부장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원도 겸하고 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왕이 부장에게 시진핑 주석에게 진심을 담은 인사를 전해 달라고 말했다. 중국이 남아공의 국가 독립과 국내개발사업에 대한 막대한 지원을 해준 데 대해서도 감사를 전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남아공은 중국을 신뢰할 수 있는 우방국으로 여기면서 양국 고위층의 상호 교류와 신뢰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남아공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계속해서 굳건하게 지원할 것이며 양국간 전방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이 부장도 시진핑 주석의 인사를 전하면서 두 나라가 그 동안 긴밀히 교류해 오면서 소통과 협력을 증진하고 고위급 교류의 모범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현재의 복잡하고 위험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중국은 자국의 문제에 대해 전략적 초점을 유지하고 굳건한 정책을 수행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왕이 부장은 중국은 중국 스타일의 근대화를 모든 방면에서 추진해왔으며 남아공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과도 세계의 발전을 위해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아공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는 것은 역사의 옳은 편에 서는 것이라며 남아공의 개발과 재건 사업에도 중국은 적극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대만 문제를 언급했다.
특히 두 나라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 의 주요 멤버로 속해 있어 중국은 남아공이 G20 의장국으로 향후 전쟁과 갈등 속에 놓인 세계를 성장과 화합의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왕이부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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