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는 전년도 매출액 1억400만원 미만의 관내 소상공인 8만6400곳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437억3000만원 중 시비 분담금 351억1000만원 규모의 긴급 지원금을 원포인트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편성하고 3월 말까지 집행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2024년 이후 사업체 경영을 위해 지출한 임차료, 유류비 등의 경영 비용 보전에 활용할 수 있다.
전년도 매출액은 국세청에 신고한 부가세 과세표준증명원 상 매출액 기준이며, 2024년 연내 개업한 경우는 월할 계산을 통해 연간 매출액으로 환산해 적용한다.
다만 공고일 기준 휴·폐업 중인 사업자, 전년도 매출액이 없는 사업자, 비영리 기업·단체·법인 및 법인격이 없는 조합, 사행성·유흥·금융·전문 직종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제외 업종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2월 21일부터 3월 26일까지이며, 대전신용보증재단 온라인 접수시스템을 통해 주말·공휴일 포함 24시간 접수한다. 시행 초기인 21일부터 26일까지는 안정된 온라인 접수시스템 운영을 위해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 홀짝제로 운영한다.
지원 절차는 소상공인이 온라인 접수시스템에서 휴대전화 본인인증을 거쳐 증빙자료를 포함한 신청서를 제출하면 대전시와 대전신용보증재단이 지원 적격 여부에 대해 신속히 검토해 신청 후 2주 이내 경영 비용을 지원한다.
디지털 소외계층 등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부득이한 경우나 공동대표자가 있는 경우에는 2월 28일부터 평일에만 대전신용보증재단 6층에서 신청을 받는다.
사업 수행기관인 대전신용보증재단은 각 신청 건에 대해 접수부터 지원 완료까지 처리 단계별로 접수 완료, 서류 보완 요청, 지원 결정 등 안내 문자를 전송해 진행 상황에 대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장우 시장은 “현재 극심한 경영 위기 상황에 직면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5개 자치구가 함께 공감하고, 적극 협력해 필요 예산을 긴급히 확보했다”며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조기에 체감할 수 있게 올해 대폭 확대한 지원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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