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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오리온, 채널별 전략 제품 확대로 성장 주도 전망"

뉴시스

입력 2025.02.21 09:03

수정 2025.02.21 09:03

(사진=오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오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21일 오리온에 대해 "올해 연결 매출액은 3조2812억원, 영업이익은 57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유지했다.

한유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제품 가격 조정 효과, 채널별 전략 제품 출시, 프리미엄 제품 확대가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4분기에 일부 비용 분이 매출 차감 방식으로 소급 반영됨에 따라 올해 1~3분기 성장률은 다소 낮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기저효과로 인해 4분기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해당 영향을 제외할 경우 매분기 매출 성장률은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러시아에선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기존 주력 성장 제품이었던 초코파이 외에도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에도 러시아 공장 가동률은 100%를 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기존 공장 내 파이 라인 추가 투입이 준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당 증설은 올해 3분기 말 생산능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와 함께 급증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공장 증설도 연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올해 춘절 선수요가 지난해 11~12월에 반영됐고, 2026년 춘절 선수요는 같은 해 1~2월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1, 4분기 매출 공백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캘린더 이슈를 감안한 춘절 당월 포함 4개달(2024년 11월~2025년 2월)의 매출액은 4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7년 오리온의 중국 스낵(Snacks) 시장점유율은 사드 보복 사태로 1년 만에 급락했지만 지난해 201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또 "2023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진행된 중국 내 간접 영업 전환도 마무리되며 사업 구조 재정비를 완료했다"며 "이제 한·중 관계 개선과 중국 내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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