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할랄청장 일행과 의료협력 방안 논의

[파이낸셜뉴스] 의료법인 인당의료재단 해운대부민병원(병원장 강대환)이 인도네시아 할랄청(BPJPH)과 의료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무슬림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할랄 인증병원 추진에 나선다.
21일 해운대부민병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할랄청(BPJPH) 하이칼 하산 청장과 수행원들이 지난 19일 해운대부민병원을 방문했다. 하이칼 하산 청장은 이날 해운대부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병원의 첨단 의료 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열린 만찬에서 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의료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부민병원의 인도네시아 진출 및 할랄 인증 획득과 관련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 할랄 인증 의무화 정책을 추진하며 해외 인증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해운대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인도네시아 측 관계자들을 환영하며 무슬림 환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병원의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병원 측은 향후 자카르타 방문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의료 인프라를 직접 확인하고,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부민병원은 외국인 의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의료진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하며 본국 의료 발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의료 인프라 강화와 인재 양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해운대 부민병원과 인도네시아 할랄청 간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부민병원은 할랄 인증 획득을 통해 무슬림 환자들에게 보다 신뢰도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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