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기구 파견 직원과 현안점검 화상회의
美 행정부 정책변화 따른 경제·금융 영향 논의
![[세종=뉴시스]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국제금융기구 현안점검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2025.02.21.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1/202502211013297252_l.jpg)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제금융기구 현안점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엔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기구 파견 직원들이 참석했다.
김범석 차관은 한국의 정치·경제 현황을 신속히 국제금융기구에 알려 대외신인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정부는 국제금융기구와 긴밀히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지난 6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피치는 "이번 결정은 견고한 대외건전성, 안정적인 거시경제 성과 및 수출 부문의 역동성과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앞으로 수 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고 보면서도, 우리 경제와 국가 시스템에 실질적인 영향은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종=뉴시스]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국제금융기구 현안점검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2025.02.21.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1/202502211013328971_l.jpg)
김 차관은 참석자들에게 최근 미국 신정부 출범 후 미국 국제개발처(USAID) 폐쇄,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등 급변하는 국제개발협력 환경 변화에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해줄 것을 강조했다.
김 차관은 "우리 인력·기업의 다자개발은행(MDB) 진출 등 국익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국제금융기구 출연사업의 성과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기구 관계자들과의 협업에도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세계경제전망과 각 기구별 주요 현안 및 동향을 공유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른 경제·금융시장 영향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국제개발원조(ODA) 및 기후변화 관련 국제개발협력 정책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IMF 파견 직원은 올해 세계경제전망과 한국 경제상황 평가에 대해 보고했다. IMF는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 및 미국 신정부 정책변화 등을 하방리스크 요인으로 언급했다.
이외에도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국제기구 및 기후협약 탈퇴 동향, 한국과의 협력사업 진행 상황, 국제금융기구 진출 지원 노력 등이 논의됐다.
![[마이애미=AP/뉴시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 마이애미 비치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행사에 참석한 모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1/202502211013369366_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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