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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그린사이언스, 강릉원주대 산학협력단과 대마 추출물 특허 이전 계약

뉴시스

입력 2025.02.21 10:09

수정 2025.02.21 10:09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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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우리그린사이언스는 국립강릉원주대 산학협력단과 대마 유래 피부 건강 기능성 소재 2건의 특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 대상은 대마 추출물을 함유한 '피부미백용 조성물'과 '피부 염증 개선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다. 해당 기술은 국립강릉원주대 산학공동 기술 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아 우리그린사이언스와 해양바이오식품학과 이대희 교수 연구팀 간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연구팀은 인간 유래 피부 세포에서 멜라닌 형성 억제 실험을 진행해 피부 색소 침착 억제 효과가 우수한 대마 추출물을 발굴했다. 인체 시험을 통해 그 효과를 확인했다.

또 아토피 동물 모델에서도 염증 억제 효과를 입증해 지난해 12월 해당 특허 2건을 출원했다.

우리그린사이언스는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해 대마 추출물 기반 항노화 기능성 원료를 생산하고, 대마 유래 원료 및 제품 유통이 가능한 해외 시장을 타겟으로 맞춤형 소재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이대희 국립강릉원주대 교수는 우리그린사이언스에서 재배한 대마 추출물을 기반으로 수년간 피부 건강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성 의약품 및 식품 소재 연구를 진행해 왔다.

우리바이오 계열사인 우리그린사이언스는 스마트팜 기반의 식의약품 기능성 원료 전문 기업이다. 2021년부터 첨단 대마 재배 시설을 설치해 고함량 CBD를 함유한 의료용 대마를 재배해왔다.
최근에는 배양기를 활용한 식물세포 대량 배양 기술을 통해 기능성 유용물질을 생산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윤지용 우리그린사이언스 대표는 "의료용 대마는 뇌전증이나 다발성경화증과 같은 신경계 질환뿐만 아니라 피부 건강, 관절 질환 등 항노화 분야에서도 우수한 기능성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의료용 대마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희 국립강릉원주대 교수는 "우리그린사이언스에서 재배한 의료용 대마는 표준화된 재배법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며 "일반 의료용 대마보다 높은 CBD 함량과 다양한 생리 활성을 포함하고 있어 기능성 소재 발굴에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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