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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중도보수 논란에 "세상에 흑백만 있지 않아…민주, 스펙트럼 다양"

최아영 기자,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1 10:35

수정 2025.02.21 10:35

"안보·경제는 보수, 사회·문화는 진보가 하면 돼"
"與, 보수 자리 빼앗긴다고 불안해하지 말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중도보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세상엔 흑백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어떻게 흰색 아니면 검은색 주장을 하나. 회색도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런 시각으로는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명색이 국가를 살림하는 정당인데 오로지 진보라고 하면 어떻게 살림을 하나. 오로지 보수라고 하면 어떻게 국정을 운영하나"라며 "예컨대 국정 운영을 할 때도 안보나 경제 영역은 보수적 인사들이 보수적 정책을 하고, 사회문화 정책은 진보 인사들이 집행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도 우리 당이 입장을 보수 또는 중도보수라고 많이 말했다"며 "우리 당은 진보부터 보수까지 스펙트럼이 아주 다양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국민이 합의한 최고의 질서, 가치인 헌법질서를 통째로 부정하고 범죄적 방식으로 파괴하는 행위에 동조하는 정당이 보수정당이 맞나"라며 "그 자리를 이제 민주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말꼬투리를 잡아서 공격한다고 본인들의 입지가 개선되지 않는다.
정신 차리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민주당이 중도보수라고 하니 우리 보수 자리를 빼앗기는 거 아니냐'고 불안해하고 난리 치지 말고 생각을 바꾸고, 태도를 바꾸고, 정책을 바꾸고, 사람도 바꾸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