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4회 제주비엔날레에 역대 가장 많은 10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6일 개막해 지난 16일 폐막한 제4회 제주비엔날레 관람객은 총 10만1천68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1회 9만239명, 제3회 7만3천574명 등 종전 기록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2회 행사는 코로나19 등으로 취소됐다.
'아파기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The Drift of Apagi: The Way of Water, wind, and Stars)'을 주제로 83일간 진행된 제4회 제주비엔날레에는 14개국 40팀(88명)이 참여해 5개 전시장에서 122점의 작품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표류'라는 주제를 문화·사회 인류학적 관점에서 깊이 있게 조명하고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전시 구성으로 관람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고 도는 설명했다.
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은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제4회 제주비엔날레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제주 정체성과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이는 행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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