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20년 존슨 사면…공화 전당대회서 지지 연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사면 차르(pardon czar)'에 흑인 여성인 앨리스 존슨을 임명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흑인 역사의 달' 행사에서 연설을 하는 모습. 2025.02.21.](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1/202502211016575122_l.jpg)
CNN,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흑인 역사의 달' 행사에서 2020년 자신이 사면한 존슨을 사면 차르로 내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앨리스 내정자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이라며 사면 차르라는 직책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앨리스는 오늘날 기소되지도 않았을 혐의로 감옥에 갇혔고 무려 22년간 수감 생활을 했다"며 "믿을 수 있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앨리스 당신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우리는 당신의 사면 권고를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는 나의 사면 차르가 될 것이고 당신과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들을 찾아낼 것"이라며 "당신이 권고를 하면 나도 사면에 관한 권고를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은 2018년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폭력 마약 사범'으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존슨을 석방해 달라고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감형 이후 2020년에 존슨을 사면했다.
존슨은 2020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당시 재선을 노리던 트럼프 대통령 지지 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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