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박찬대 "국힘, 난데없이 보수정당 행세…하는 행동은 극우정당"

뉴스1

입력 2025.02.21 10:20

수정 2025.02.21 10:20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2.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2.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김지현 원태성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국민의힘 측이 이재명 당 대표의 이른바 '중도·보수' 발언을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 "난데없이 보수정당 행세를 하고 있다. 황당하지 않냐"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진짜 보수정당이라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누구보다 앞장서서 규탄했을 것"이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다시 돌아가도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라며 "국민의힘이 진짜 보수정당이 맞다면 '윤석열 탄핵'을 당론으로 결정하고, 내란 특검에 반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권성동 원내대표를 필두로 탄핵과 내란 특검을 당론으로 반대했고, 1호 당원인 윤석열을 징계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국민의힘 의원은 공권력의 법 집행을 방해하고, 헌재를 공격하고, 재판관 인신 공격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헌정질서와 법치,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음모론,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정당이 스스로 보수정당이라고 하는 건 낯 뜨거운 일 아니냐"며 "말만 보수정당이라고 하면 뭐하냐. 하는 행동은 극우정당"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그만 우기고 내란 선동으로 범죄 정당으로 전락한 스스로의 모습을 거울 앞에서 살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