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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떨어질라"…제주시, 주인없는 노후간판 무료 철거

뉴스1

입력 2025.02.21 10:45

수정 2025.02.21 10:45

제주시가 폐업 등으로 장기간 방치된 노후 간판을 무료로 철거해 준다. 간판이 철거된 건물./뉴스1
제주시가 폐업 등으로 장기간 방치된 노후 간판을 무료로 철거해 준다. 간판이 철거된 건물./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가 폐업 등으로 장기간 방치된 노후 간판을 무료로 철거해 준다.

제주시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21일까지 '2025년 상반기 주인 없는 노후간판 무료철거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 옥외광고협회 제주시지부(지부장 이재일)의 재능기부 사업의 일환이다.

영업장 폐업이나 영업주 변경 등으로 장기간 방치된 간판을 철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깨끗한 옥외광고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 지원대상 40곳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4월 중 현장 확인을 통해 철거를 진행한다.



신청 자격은 공모일 현재 제주시 동지역에 위치한 업소의 현재 영업주 또는 건물주다.

신청서류와 함께 제주시 도시재생과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다만 △노후 또는 파손이 경미한 경우 △실제 영업 중이거나 철거에 필요한 장비 진출입이 불가한 경우 △작업자가 철거 수행 시 현저한 위험이 초래되는 경우 △간판 철거 후 과도한 폐기물 처리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 등은 선정에서 제외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 누리집 입찰·고시·공고란의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제주시 도시재생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제주도 옥외광고협회 제주시지부에서는 최근 3년(2022~2024년) 노후간판 무료철거 지원사업을 통해 총 38개소·67개 간판을 철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