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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미 참전용사 기증자료전', 칠곡에서 이어진다

뉴스1

입력 2025.02.21 10:56

수정 2025.02.21 10:56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전쟁을 그린 화가 - 로저 스트링햄 작품 전' 포스터.(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전쟁을 그린 화가 - 로저 스트링햄 작품 전' 포스터.(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지난 2023년 전쟁기념관에서 개최한 미국 6·25 참전용사 기증자료전이 경북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이어진다.

전쟁기념사업회는 오는 25일부터 7월 27일까지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전쟁을 그린 화가 - 로저 스트링햄 작품전'이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사업회는 지난 2022년 한국전쟁유업재단을 통해 미 참전용사 로저 스트링햄씨로부터 6·25전쟁 기록화 60여 점을 기증받아 소장 중이며, 2023년 8~10월 '낯선 친구, 한국' 전시를 통해 이를 국내 최초로 대중에 공개한 바 있다.

사업회는 "전시가 높은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이를 경북 주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소장품 대여 전시를 추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쟁 당시 미군의 모습과 작전 활동뿐 아니라 한국의 풍경까지 담아낸 생생한 기록화를 볼 수 있다.



이번 소장품 대여는 사업회가 진행하는 '전쟁·군사박물관 협력망'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콘텐츠 개발이 어려운 소규모 박물관·기념관을 돕기 위해 사업회 주도, 국가보훈부 지원으로 진행된다. 현재 전국의 전쟁·군사 관련 5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백승주 사업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6·25전쟁 당시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사업회는 앞으로도 전국의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호국보훈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