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구단 일본·대만서 실전감각 키우기…내달 8일 시범경기·22일 정규시즌 개막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10개 구단 일본·대만서 실전감각 키우기…내달 8일 시범경기·22일 정규시즌 개막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2025시즌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3월 22일 막을 올린다.
개막 대진은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잠실), 두산 베어스-SSG 랜더스(인천), 한화 이글스-kt wiz(수원),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대구),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광주) 경기로 펼쳐진다.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르는 프로야구 정규 시즌은 지난해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1천만명 관중을 불러 모으는 '흥행 대박'을 쳤다.
올해도 스타급 선수들의 이적과 한화의 새 홈구장 개장, 대형 신인들의 데뷔 등 여러 호재가 있어 2024시즌 못지않은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지난 시즌 우승팀 KIA는 핵심 불펜 요원 장현식이 LG로 이적했지만 키움의 철벽 마무리 조상우를 영입하며 올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KBO리그에서 한국시리즈 2연패는 2015년과 2016년 두산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올해도 KIA가 우승하면 2016년 두산 이후 9년 만에 KBO리그에서 왕좌를 지키는 팀이 된다.
지난해 2, 3위에 오른 삼성과 LG도 전력 보강을 통해 올해 정상 도전에 나선다.
삼성은 키움에서 아리엘 후라도, LG에서 최원태 등 선발 요원들을 수혈했고, LG는 장현식의 가세로 불펜에 무게감을 더했다.

한화는 새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엄상백, 심우준을 영입하며 2018년 이후 7년 만에 '가을 야구'를 꿈꾼다.
올해 올스타전도 한화의 새 홈구장에서 7월 12일에 펼쳐진다.
또 신인 드래프트 전체 1, 2순위인 정현우(키움)와 정우주(한화) '특급 신인'들도 데뷔전을 앞두고 있어 야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올해 판도를 가늠해 볼 시범경기 개막일은 3월 8일로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10개 구단은 시범경기 전까지 연습 경기 위주의 2차 전지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10개 팀 가운데 8개 구단이 일본에 2차 스프링 캠프를 차렸고, 키움과 NC는 대만에서 담금질을 이어간다.
특히 2차 스프링 캠프에서는 국내 팀들끼리 연습 경기를 벌이고, 일부 경기는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어서 겨우내 목말랐던 야구팬들의 '야구 갈증'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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