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채권 시장참여자 55%가 한국은행이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21일 '2025년 3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
채권시장지표는 관련 종사자 196개 기관, 947명을 대상으로 설문하고 52개 기관, 100명이 응답한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설문 응답자 55%는 2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나머지 45%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내수 회복 지연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돼 기준금리 하락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101.9로 전월(105.6) 대비 3.7포인트(p) 하락했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채권 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는 심리가 강하고 채권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다. 반대로 100 이하일 경우 채권 시장 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의미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로 달러·원 환율 상승 전망이 강해져 3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악화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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