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나영석 PD가 이영지의 '레인보우' 마지막 방송을 위해 13년 만에 전 직장 KBS를 찾았다.
21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이영지의 레인보우'에는 YB, 더 발룬티어스, 나영석 PD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2월 말 첫 메탈 앨범 발매를 예고한 YB는 새 앨범에 수록된 편곡 버전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데뷔 30주년을 맞이해 발매한 새 앨범에 대해 보다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던 YB는 선공개곡이자 타이틀곡에 헤드뱅잉 챌린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영지는 관객 천여 명과 함께 이 무대가 떠나가라 머리를 흔들었고 이에 YB는 미소를 감출 수 없었다고. YB가 선사하는 강렬한 사운드의 곡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보컬 백예린이 함께하는 밴드 더 발룬티어스 (The Volunteers)가 찾아왔다. 완전체로는 방송 출연 자체가 최초인 이들은 MC인 이영지 때문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백예린은 솔로로도 이 무대가 9년만인데 용기를 내는 데에 있어 이영지가 큰 역할을 했다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전에 '차린 건 없지만'이라는 콘텐츠에서 처음 만난 적이 있던 두 사람. 그 당시 친분이 없었던 백예린은 이영지의 번호를 얻고 싶어 해당 콘텐츠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여 다시 한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2부의 시작은 이영지가 맡았다. 그는 '레인보우' 마지막 회를 위해 백예린과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MC 이영지의 활약상을 모아보는 시간을 가지던 중 아이브의 깜짝 영상 편지가 시작됐고, 박재범ᐧ부석순ᐧNCT 마크 등 수많은 뮤지션들이 이영지의 '레인보우' 마지막 회를 축하하기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영상 편지 말미에는 이영지가 출연 중인 '뿅뿅 지구오락실' 나영석 PD가 등장했는데 화면 속 그의 등장만으로도 많은 이들의 환호를 보냈다고. 그러던 중 BGM과 함께 서프라이즈로 실제 스튜디오에 등장한 나영석. 그를 본 이영지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했다.
나영석은 이영지의 끈질긴 요청에 팬 미팅에서 선보인 TWS(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챌린지를 짧게 선보였고 이에 이영지는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그녀를 오랜 시간 지켜봐 왔던 나영석은 "'이영지의 레인보우' 보는 내내 '지락실'에서의 모습과 달리 너무 멋지게 입고 있어 옷 보는 재미가 있었다"고 이야기하며 그간의 소회를 털어놓았다.
이영지는 "사람들이 음악을 사랑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한 뒤 매주 시작을 알렸던 오프닝 곡이자 이번 시즌의 마지막 곡을 부르며 '더 시즌즈' 최연소이자 최장기 MC로 활약했던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21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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