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과 옥천군이 악성 민원으로 고통받는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21일 보은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 민원실에서 경찰과 합동으로 민원 담당 공무원 안전을 위한 특이민원 발생 비상 대응 모의훈련을 했다.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 비상 상황 때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고 초기 진압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했다.
군은 이달 말까지 11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도 경찰 또는 보안업체와 합동으로 이 모의훈련을 실시해 비상 대응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매년 상하반기 1차례씩 경찰과 합동으로 악성민원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며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장비 마련과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민원실에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안전요원은 웨어러블캠(영상기록장치)을 착용하고 민원인의 폭언이나 폭행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거나 법적 대응이 필요할 때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민원 담당자에게 올해 웨어러블캠 25대를 추가 지급해 유사시 영상기록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