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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나면 터지는 '명태균 연루 의혹'에도...홍준표 "당당하게 내 길 간다"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1 14:29

수정 2025.02.21 14:29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의 연루 의혹에 대해 "선거철이 다가올 것 같으니 온갖 쓰레기들이 준동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21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변호사를 양산하다보니 범죄인을 대신해 방송에 나가서 거짓말이나 퍼트리는 가짜 변호사들이 난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영국 언론에서 옛날 한국 민주주의를 쓰레기 더미에서 피어난 장미라고 했었다"며 "가짜 인생, 범죄인이 의인화되는 희한한 세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마철이 되면 온갖 쓰레기들이 한강으로 떠내려 오지만 해가 개이면 그 쓰레기들은 말끔히 청소된다"며 "나는 아무래 이 쓰레기들이 난무해도 언제나처럼 당당히 앞만 보고 내 길을 간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명씨와의 연루 의혹에 대해 "만난 일도 없고 전화 통화한 일도 없는 가짜 인생 명태균 여론조작 사기사건에 왜 내 이름이 거론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그는 "나는 지난 대선 경선 때 명태균이 조작한 여론조사의 피해자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폭로할게 있어야 폭로하지. 이런 자는 (자신의) 모질이 변호사와 함께 평생 감옥에서 썩도록 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사진=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사진=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