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진출 유망 스타트업 10개사 투자유치 발표회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회 한·일 바이오 에코시스템 라운드테이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5.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1/202502211400333072_l.jpg)
한일 협력 글로벌펀드는 '글로벌펀드 연 1조 원 이상 신속 조성' 계획의 일환으로, 중기부의 모태펀드와 한일 양국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신한벤처투자(한국)와 글로벌 브레인(일본)이 공동 운용사로 나선다.
중기부는 이번에 조성된 벤처펀드가 한일 스타트업 투자 뿐 아니라 생태계 간 교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행사에서는 현지에 진출 한국 스타트업 간담회도 열렸다.
박찬선 티씨노바이오 대표는 "일본은 지리적 접근성, 탄탄한 내수시장과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 (일본에서 성공하면) 글로벌로 뻗어나가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바이오 분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과 협력이 이뤄진다면 K스타트업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씨노바이오는 지난 달 자체 개발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TXN10128'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ODD)을 받는 등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항암제 개발 전문 스타트업이다
오 장관은 "최근 한·일 관계는 관광, 문화,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고 있고, 일본에서 한국 위상이 높아져 우리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최적기"라며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AI, IT, 바이오, 코스메틱 분야의 한국 스타트업 10개사는 한일 양국 투자사들 대상 투자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발표회에는 에버엑스, 티큐브잇, 바이오녹스, 티씨노바이오 등이 참석했다.
오 장관은 "최근 글로벌 기업환경은 딥시크의 출현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의존하던 빅테크 중심에서 첨단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중심으로의 변혁이 예고되고 있다"면서 "한국은 CES 2025에서 152개사가 210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창의성은 전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기부는 K스타트업이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주인공으로 성장해 나갈수 있도록 글로벌펀드를 매년 1조원 이상 조성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코리아 실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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