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강동구는 이수희 구청장이 지난 20일 김종철 한국마사회 고객지원본부장과 만나 한국마사회 강동지사 이전에 대해 논의하고 주민 의견을 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최근 천호동 지역은 거주 단지로 변모하고 있고, 주변 환경도 이에 맞춰 바뀌어야 한다는 지역 주민의 바람이 크다"며 "한국마사회와 마사회를 관할하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주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마사회 강동지사는 2006년부터 천호동 현재 하영빌딩 건물에서 운영 중이며 내년 8월 계약만료를 앞뒀다.
이런 가운데 쾌적한 주거 환경과 아이들의 안전을 저해할 것이 우려된다며 강동지사의 폐쇄를 요청하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구청 누리집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접수되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천호동 지역은 최근 천호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을 거치며 주거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천호1구역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1천263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더샵강동센트럴시티(670세대), e편한세상강동프레스티지원(535세대) 등의 주거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앞서 강동구의회도 지난 14일 열린 제31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국마사회 강동구 마권장외발매소 폐쇄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천호동에 있는 한국마사회 강동구 마권장외발매소의 건물 임차 기간 종료에 맞춰 시설 폐쇄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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