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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등학교 4곳에 1천억 투입…미래형학교 변화 추진

연합뉴스

입력 2025.02.21 15:19

수정 2025.02.21 15:19

광주 초등학교 4곳에 1천억 투입…미래형학교 변화 추진

학교 공간재구조화 설명회 (출처=연합뉴스)
학교 공간재구조화 설명회 (출처=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지은 지 40년이 넘은 광주 송정중앙초·양산초·운암초·선명학교가 '미래형 학교'로 변모한다.

광주시교육청은 21일 올해 공간 재구조화 사업 대상으로 이들 4개 학교를 선정하고, 상반기부터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40년 이상 지난 노후 학교를 개축·리모델링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적합한 미래형 학교로 변화시키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송정중앙초 등 4개 학교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1개교당 평균 250억원 안팎으로 모두 1천억원규모이다.

3월 중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전담팀 구성 후 교육 기획전문가·공간기획전문가·학교 구성원 등이 참여해 사전기획을 한다.



사전 기획에서는 교육과정 분석, 미래 교육 방향, 공간 디자인, 사업 규모, 에너지 효율화 등을 논의하며 교육 공간으로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19~20일 각 학교에서 '2025년 공간 재구조화 사업 학교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배경, 비전·목표 및 추진 방향, 주요 내용, 실행 과정, 사용자 참여 공간디자인 등 사업 내용 전반을 소개했다.

공간 재구조화는 2021년 '그린스마트스쿨'로 출발해 지난해까지 관내 15개 학교에서 사업을 추진했다.

현재 운림중 등 5개 학교의 사업이 완료됐으며, 3개 학교는 공사 중이고 7개 학교는 설계 중이거나 공사를 앞두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연내에 컨설팅·연수 등 다양한 학교 공간재구조 지원 사업을 할 예정이다"며 "단순히 학생들이 공부하는 공간을 넘어 교육공동체의 비전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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