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모처럼 지방 아파트도 괜찮다 싶은데...역시 안될까"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1 15:42

수정 2025.02.21 15:42

부동산R114 "2월 셋째주 전국 아파트 전주대비 0.07% 상승"
부동산R114 제공
부동산R114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지역 건설경기 보완방안' 발표로 지방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셋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상승했다. 서울이 0.14%, 수도권이 0.09% 상승했다. 경기ㆍ인천 지역은 직전 주 보합(0.00%)에서 0.02% 올랐다.



5대광역시는 광주(-0.13%) 하락세로 2주 연속 0.01% 떨어졌고 기타지방은 0.02%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9곳, 보합 3곳, 하락 5곳으로 상승 지역이 우세했다.

오름폭이 큰 지역은 △전북(0.15%) △서울(0.14%) △전남(0.13%) △충북(0.11%) △강원(0.05%) △울산(0.03%) △경기(0.03%)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시장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제한된 가격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수도권은 강보합 수준을 나타냈고 지방은 경상권을 중심으로 하향 조정됐다. 2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과 수도권, 경기ㆍ인천 지역이 각각 0.01%씩 상승했고 5대광역시와 기타지방은 0.01% 하락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3곳, 보합 12곳, 하락 2곳으로 보합세가 우위를 보였다.

정부가 지난 19일 민생경제점검회의를 통해 발표한 '지역 건설경기 보완방안'과 관련해서는 방향성은 긍정적이지만 정책적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발표에서 건설 사업여건 개선을 위해 공사비 현실화 방안의 후속조치를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자금 지원 방안을 예고했다.
지방 부동산시장 회복을 위한 미분양 아파트 매입과 유동성 확대를 통한 거래 활성화 방안 등의 내용도 담겼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자금난에 시달리는 건설사를 지원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시 건설사 줄도산의 우려가 큰 책임준공 확약 제도의 개선책을 마련하고자 하는 방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서도 "다만 지방 부동산 시장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수요가 뒷받침되는 시장의 자생력 강화가 필요하다.
이번 발표에서는 디딤돌 대출 우대금리 신설 등 금융 완화책이 제시됐으나 적용 수준과 시행 시점이 구체화되지 않아 수요 확대를 통한 지역 부동산 경기 회복의 정책적 효과에 한계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