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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참사 광주분향소 54일 만에 종료…"2만9027명 추모"

뉴시스

입력 2025.02.21 16:21

수정 2025.02.21 16:21

[광주=뉴시스]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건물에 설치돼 있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건물에 설치돼 있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광주분향소가 54일 만에 운영을 종료했다.

광주시는 전일빌딩245건물에 설치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운영을 21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합동분향소는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위패는 유족들에게 인계된다.

또 광주시 누리집(홈페이지)에 개설된 '온라인 분향소'도 운영을 종료했다.

합동분향소는 참사가 발생한 직후부터 이날까지 54일간 운영됐다.



5·18민주광장에서 지난해 12월 30일부터 1월 4일까지, 전일빌딩245로 이전해 같은 달 5일부터 이날까지 총 54일 동안 2만9027여명이 다녀갔다.

온라인 분향소에는 7094명이 헌화하고, 4375명이 추모글을 남겨 희생자들을 기렸다.


박한신 유가족 대표는 "유가족들은 서로를 돌보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준비를 하고 있다"며 "분향소를 운영하고 도움 주신 공직자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유가족들과 함께 분향소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아픔을 함께 나눠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리고 참사 원인 규명, 유가족 심리치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유가족·시민 등 피해자들의 심리 안정·치유를 위한 자조공간인 '1229마음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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