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2억~3억원 농가 비용 절감

[평창=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평창군은 주민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여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 무료 대행 서비스'를 올해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 무료 대행 서비스는 민원인이 제출해야 하는 관련 도면(평면도·배치도)을 건축직 공무원이 작성해 건축 행정 시스템(세움터)에 접수를 대행해 주는 제도다.
2015년부터 농지에 설치하는 농업용 가설건축물(20㎡ 이내 농막, 33㎡ 이내 저온저장고, 50㎡ 이하 컨테이너 임시창고, 산지 내 50㎡ 이내 산림경영 관리사 신고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공무원은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하고 민원인은 군청과 대행업체를 2번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며 시간과 경비 절감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를 위한 업무 대행 용역비가 건당 65만원이라 계산하면 매해 꾸준히 2~3억원 가량 농가 비용을 절감해 준 셈이다.
공무원이 처리한 건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5년 253건으로 시작해 매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1년에는 최고치인 540건을 기록했다.
황재국 군 허가과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농·임업용 가설건축물을 신청하는 주민들에게 대행 수수료를 덜어줌으로써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특별한 평창과 행복한 군민을 위해 대행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