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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해운대백병원, 혈액투석 적성성 평가 1등급 획득

뉴스1

입력 2025.02.21 17:08

수정 2025.02.21 17:08

부산대병원 전경.(부산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대병원 전경.(부산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전경.(해운대백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전경.(해운대백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2023년(2주기 1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부산대병원과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이 1등급을 획득했다.

21일 부산대병원, 해운대백병원에 따르면 혈액투석은 말기 신장질환 환자에게 사용되는 치료법으로 환자 혈액 속 노폐물과 수분을 인공 신장 기계를 이용해 제거하는 것이다.

노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혈액투석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2023년 혈액투석 환자 수는 4만 3664명으로 2018년 3만 1238명 보다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심평원은 혈액투석 환자가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09년부터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를 시작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6월 혈액투석기를 보유한 전국 972개 의료기관 중 주 2회(월 8회) 이상 혈액투석을 실시한 외래환자 또는 입원환자가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에는 △주요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의사 간호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 건수 △정기검사 실시주기 △혈액투석 적절도 등이 있다.

전체 평균이 82.4점으로 나타난 가운데 부산대병원은 95.8점, 해운대백병원은 97.9점을 획득해 1등급을 획득하고 심평원의 가산금 지급 대상에 선정됐다.


가산금은 평가 점수가 상위 10%에 해당하는 기관에게 주어지는 지원금으로 규모는 평가 기간 시행된 혈액투석 관련 진료비 2%에 해당한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혈액투석 환자들이 정기적으로 안전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인력과 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봉수 해운대백병원 인공신장실장은 "혈액투석 치료의 핵심은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고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며 "환자 안전과 치료의 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