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시아/호주

미중 재무수장 오늘 첫 통화…美 관세부과 등 논의할 듯

뉴스1

입력 2025.02.21 17:19

수정 2025.02.21 17:19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이 확대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중 간 재무 책임자가 첫 통화에 나선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이날 저녁 약속에 응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화상 통화를 진행한다. 중국에서 '약속에 응해'라는 표현이 언급된 것은 상대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다는 뜻이다. 허 부총리는 중국 경제 정책을 총괄한다.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중미 경제 무역 분야의 중국측 대표인 허 부총리는 화상 통화에서 양국 경제 영경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베센트 장관은 중국 측 파트너와 첫 통화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베센트 장관은 자신의 첫 메시지에 대해 "우리는 함께 일하고 싶다"며 중국에서 펜타닐의 전구체 성분이 유입되는 것을 막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번 회담에서 중국은 미국의 일방적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관세 전쟁의 승자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