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밴드 위아더나잇 멤버 김보람이 배우 김새론의 비보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김보람은 20일 인스타그램에 "오늘 만나기로 했었는데 너는 어제 떠났구나, 멀티버스란 게 정말 존재하면 좋겠어, 다른 우주에서의 너는 그 어여쁜 웃음만 지으면서 행복하면 좋겠다"라며 "나 같은 거 하나 목소리 낸다고 무에 달라졌겠냐만 꾹꾹 눌러둔 눈물 서럽게 터트렸던 그날 후로 조금이라도 더 힘이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자주 보러 갈게 쉬어"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김새론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고인과의 생전 추억을 떠올렸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김새론을 최초로 본 이는 이날 김새론과 만나기로 했던 지인 A 씨다.
김새론은 2000년 7월생으로, 2001년 영아 시절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한 후 최연소 칸 국제영화제 진출작이기도 한 2009년 영화 '여행자'와 2010년 원빈 주연의 히트작인 영화 '아저씨'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영화 '도희야'(2014) '맨홀'(2014) '눈길'(2017) '동네사람들'(2018) 등의 영화와 드라마 '눈길'(2015) '마녀보감'(2016) '우수무당 가두심'(2021) 등을 통해 아역 이미지를 벗고 주연급 배우로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5월 음주 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이후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김새론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반성의 뜻을 전했고, 사건 이후 당시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와 계약 만료로 떠났다. 최근까지 특별한 연예계 활동은 하지 않았으며, 유작은 지난해 11월 촬영한 음악영화 '기타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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