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 LX홀딩스 분할시 취득 자사주 소각…"주주 가치 제고"

뉴스1

입력 2025.02.21 18:39

수정 2025.02.21 18:39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2024.7.5/뉴스1 ⓒ News1 DB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2024.7.5/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LG그룹의 지주사인 ㈜LG가 지난 2021년 LX홀딩스 계열 분리 당시 취득했던 자사주를 소각한다.

㈜LG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LX홀딩스 분할 시 발생한 보통주 4만 9829주, 우선주 1만 431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감자 기준일은 오는 4월 29일이다.

주당 액면가액은 5000원으로 감자 전 자본금은 8016억 1306만 5000원에서 감자 후에는 8013억 1820만 원으로 소폭 감소한다.

감자 비율은 보통주는 0.03%, 우선주는 0.34%다.

감자 전 발행주식은 보통주 1억 5730만 933주, 우선주는 302만 1620주였는데 감자 후에는 1억 5725만 1165주, 301만 1199주로 각각 줄어든다.

이 회사는 감자 사유에 대해 "LX홀딩스 분할 과정에서 발생한 자기 주식을 소각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사가 보유한 주기 주식에 대해서만 임의무상 소각할 예정임에 따라 일반 주주의 소유 주식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LG는 또 사외이사에 재무·회계 전문가인 정도진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경영학부 교수를 내정했다.
정 교수는 현재 한국회계학회 부회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네이버의 사외이사도 맡고 있다.

또한 사내이사에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과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 사장을 재선임했다.


이 회사는 오는 3월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감자 여부를 비롯해 사내외 이사 선임안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