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신진서,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우승…대회 18연승

뉴시스

입력 2025.02.21 19:58

수정 2025.02.21 19:58

대회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신진서 9단이 21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그랜드 센트럴 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국에서 중국 딩하오 9단을 꺾으며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2025.0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신진서 9단이 21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그랜드 센트럴 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국에서 중국 딩하오 9단을 꺾으며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2025.0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 바둑의 자존심 신진서 9단이 농심신라면배에서 다시 한번 역사를 썼다.

신진서 9단은 21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 센트럴 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국에서 중국 딩하오 9단에게 242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대국은 최종국답게 치열하게 펼쳐졌다.

서로 많은 준비를 한 듯 초반은 팽팽하게 흘러갔다. 이후 승기를 뺏고 빼앗는 형국이 이어졌고, 후반 하변 싸움에서 나온 딩하오 9단의 실수를 신진서가 응징하면서 승세를 굳혔다.



22회 대회부터 5년 연속 한국에 우승컵을 안긴 신진서 9단은 연승 숫자를 18로 늘리면서 대회 역대 최다 연승 기록도 새로 썼다.

신진서는 "지난 대회 6연승보다 올해 2연승이 더 어렵다고 느낄 정도로 오늘 바둑은 너무 힘들었다. 고비도 여러 번 있었지만 이런 큰 승부에서는 실수 하나하나가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성을 잡고 마지막까지 집중했다"며 "이번 3차전에는 박정환 9단은 물론 설현준 9단도 동행해 함께 연구해준 덕분에 시너지 효과가 났던 것 같다. 우승에 큰 보탬이 돼주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종료 후에 열린 시상식에서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한국에 우승 트로피와 상금을 전달했다. 4연승한 김명훈 9단에게 연승상금 2000만원을, 3연승한 중국 셰얼하오 9단에게 상금 1000만원을 수여했다.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