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이날 영상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로 교활한 방식으로 가자지구 여성의 시신을 보내고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급 당시 납치한 시리 비바스의 시신을 보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시리를 비롯해 모든 인질(생존자와 사망자 모두)을 반드시 집으로 데려올 것이며 이번 합의 위반 행위가 지닌 잔혹함과 악랄함에 대해 하마스가 충분한 대가를 치르도록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마스는 전날 인질 4명의 시신을 이스라엘에 전달했다. 시신은 시리와 그녀의 두 아들인 아리엘과 크피르, 그리고 납치 당시 83세였던 오데드 리프시츠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이 시신을 확인한 결과 시리 비바스의 시신은 가자지구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시리 비바스의 시신이 인도되지 못한 것에 대해 시리 비바스의 시신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 매장되어 있어 다른 시신과 섞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본인이 무차별 폭격 명령을 내렸고 그 결과 시리 비바스와 아이들이 사망했다"며 "전적인 책임은 네타냐후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인질 및 실종자 가족 포럼'은 성명을 통해 "시리 비바스의 시신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소식에 충격과 비탄에 빠졌다. 끔찍한 악몽에서 그들을 구해달라"며 가자지구에 남겨진 인질 전원을 송환하기 위한 휴전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