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가 운영하는 매체 알아크사 TV는 하마스 고위 관리 마무드 마르드와이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측이 시리 비바스의 시신을 인계했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지난 20일 시리 비바스와 그의 두 아들인 4세 아리엘과 10개월 아기 크피르의 시신을 인계했다.
그러나 하마스가 시리 비바스라고 주장한 시신이 이스라엘의 법의학 검사 결과 팔레스타인 여성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긴장이 다시 격화됐다.
이스라엘이 문제를 제기하자 하마스는 시리 비바스의 시신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 매장되어 있어 다른 시신과 섞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시리의 두 아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이 아닌 하마스에 의해 맨손으로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법의학적 조사를 거친 결과 생후 10개월 된 아기 크피르 비바스와 그의 형인 4살 아리엘 비바스가 가자지구에 인질로 잡혀 있던 중 잔인하게 살해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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