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 시 가입 한도내 보장
건강·화재 보험 특약이나 단독 상품 등
![[서울=뉴시스] 지난해 5월 서울 종로구 범정부 합동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에서 직원들이 전화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2/202502220701210320_l.jpg)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카드 배송 사칭이나 부고 문자를 가장한 스미싱 문자 등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에서도 보이스피싱에 따른 피해를 보장하는 상품을 내놔 눈길을 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금감원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피해 구제 신청 기준 피해액은 9월 249억원에서 12월 610억원으로, 4개월 만에 약 2.4배 증가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필수 보험으로 여겨지는 건강보험 가입 시 보이스피싱 피해 보장 특약이 포함된 상품을 선택하면 예기치 않은 금융 사기 피해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AXA손해보험의 (무)AXA나를지켜주는건강보험Ⅱ(갱신형)은 보험 기간 중 보이스피싱 사고로 금전적 손해를 입은 경우, 실제 손해액의 70%를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보장한다.
이 보험은 40세부터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어 보이스피싱 주요 타깃이 되는 중·장년층 이상도 가입이 가능하다.
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에도 보이스피싱손해 특약 가입 시 실제 금전 손해액의 70%를 가입 금액 한도 내에서 보장받을 수 있다. 15세부터 가입이 가능해 사회경험이 적어 사기 대상이 되기 쉬운 10대·20대 등을 포함한 전 연령층에 대한 피해 보장을 강화했다.
주택용 화재보험에도 보이스피싱 특약이 있다. 라이나손해보험의 '처브(Chubb) 홈가드보험'은 보이스피싱손해보장 특약에 가입하면 보이스피싱 사고로 금전적인 손해를 입거나 지출했을 때 특약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보장해 준다.
해당 상품은 주택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붕괴, 지진 및 풍수해(특약) 등으로 인한 손해를 실손 보장한다. 화재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배상책임과 가정 내 가전제품 고장수리비용 등도 특약으로 보장한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 피해를 보장하는 단독 상품을 내놨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금융안심보험은 보이스피싱, 메신저 피싱 등에서 발생한 피해를 보장한다. 보이스피싱을 포함한 금융 사기 피해 보장만을 위한 보험으로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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