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주 여론조사 결과 보니
윤 대통령 콘크리트 지지율 40%대 구축
두달 전 탄핵소추 처리 10% 붕괴 대비 확장
헌재 尹탄핵심리 불공정 여론 45~49%대
공정 응답율 보다 불공정 응답율 높기도
윤 대통령 콘크리트 지지율 40%대 구축
두달 전 탄핵소추 처리 10% 붕괴 대비 확장
헌재 尹탄핵심리 불공정 여론 45~49%대
공정 응답율 보다 불공정 응답율 높기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본인의 탄핵 심판 10차 변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제공] 연합뉴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0/202502202233587352_l.jpg)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맡은 헌법재판소에 대한 불신 여론이 50%에 육박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는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율도 50%선에 근접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탄핵정국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는 평가다.
약 2달 전 윤 대통령 계엄 선포 및 해제 후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을 때에는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10% 붕괴 직전까지 몰렸으나, 탄핵심판 후반부인 현 시점에선 윤 대통령 지지율이 50%에 근접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맡은 헌법재판소에 대한 신뢰도는 올 해 초 30%초반에서 40%대 수준으로 오른 것 외에도 헌재의 탄핵심리의 공정성에 대한 여론도 강하게 대립하고 있어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에 대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尹, 콘크리트 지지율 40%대 구축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한주동안 윤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는 45~49%대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발표된 여론조사공정이 펜앤드마이크 의뢰로 조사한 윤 대통령 지지율은 49.7%, 지난 19일 나온 여론조사공정의 뉴스피릿 의뢰에선 45.8%, 지난 20일 파이낸스투데이·더퍼블릭 의뢰 비전코리아 조사에선 46.6%, 지난 21일 파이낸스투데이·더퍼블릭 의뢰 코리아정보리서치 조사에선 47.9%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들은 지난 16~20일, 1000~10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 ARS 조사들로, 지난 19~20일 펜앤드마이크 의뢰 리서치앤리서치가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선 전화면접 조사결과에선 윤 대통령 지지율이 43%로 전화면접조사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ARS 조사 외에 전화면접 조사에서도 40%대 안정적인 지지율이 확인돼,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여론의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무선 전화면접 조사는 지난 14일 조사 대비 2%p 오른 것으로, 지역별로는 서울에선 46%로 3%p 올랐고, 경기·인천에선 39%로 4%p 상승했다. 광주·전남북에선 19%로 지난 조사 대비 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尹 탄핵심리 헌재, 불공정' 50% 육박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 심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불공정하다'는 응답이 '공정하다'는 응답과 동률을 이루는 등 헌재의 탄핵심판 불신에 대한 여론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리서치앤리서치가 펜앤드마이크 의뢰로 실시한 무선 전화면접 여론조사에서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 심리를 공정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라는 질문에 '공정하게 심리한다'는 응답율은 45%, '불공정하게 심리한다'는 응답율은 45%로 같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율은 10%였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진보성향 판사모임 출신인 '우리법연구회' 관련 출신 판사들의 헌법재판소 구성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우리법연구회 출신들이 윤 대통령 탄핵 재판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3%가 '영향 미칠 것'이라고 답했고, '영향 미치지 않을 것'이란 응답율은 37%에 그쳤다.
앞서 지난 18일 발표된 여론조사공정의 조사에선 헌재의 윤 대통령 심리가 공정성한지를 묻는 질문에 공정 응답율은 45.1%인 반면, 불공정 응답율은 49.4%로 나타나 불공정 응답율이 더 높았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헌재의 탄핵심리 진행 과정에서 정치권 뿐 아니라 학계에서도 편파 진행 논란을 제기하면서 대중들도 의구심을 갖고 헌재의 탄핵심판 과정을 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50%를 넘긴 조사도 보였지만 콘크리트 지지층이 40%대로 늘어난 것은 가시화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해당 여론조사들의 표본오차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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