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2일 "제주 청정자원 기반의 그린 바이오 산업을 중점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시 칠성로 상점가에서 열린 제주지역혁신플랫폼 청정바이오사업단의 '칠성로에서 그린 바이오(Green Bio)를 만나다' 행사에서 '제주 그린 바이오 산업 혁신성장 계획'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린 바이오 산업은 농업과 생명공학 기술을 융합해 생산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현재 도는 제주 청정자원을 활용한 그린 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번 계획의 3대 목표는 2030년까지 △매출 300억 원 이상 그린 바이오 기업 10곳 육성(현재 5곳) △화장품 산업 수출 규모 1000만 달러로 확대(현재 500만 달러) △동물용 의약품 신규 소재 개발 5건 이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화장품 산업 부문에서 기업 성장 지원, 안정성 평가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하고, 동물 바이오산업 부문에서는 인프라 구축, 펫 푸드 연계 식품산업 규모화, AI 기반 펫 헬스케어 선도 도시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주 특화 자원을 활용한 가정간편식 개발, 농수축 부산물 재활용 고부가가치제품 개발, 미생물 활용 동·작물 스트레스 완화제 개발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도는 올해 시작되는 제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해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그린 바이오 벤처 캠퍼스 등 클러스터 조성에도 나선다.
오 지사는 "제주의 청정자원을 활용한 그린 바이오 산업은 도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 전략사업"이라며 "체계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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