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안방에서 현대캐피탈의 정규시즌 1위 확정 '잔치'를 지켜본 마우리시오 파에서 우리카드 감독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우리카드는 2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7-25 23-25 18-25 21-25)으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시즌 전적 14승16패(승점 40)로 4위를 유지했다. 3위 KB손해보험(19승10패·승점 53)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봄 배구' 가능성은 더욱 희미해졌다.
우리카드로선 아쉬운 경기였다.
파에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현대캐피탈이 왜 1위고 우리는 왜 4위인지가 드러난 경기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1세트를 승리했지만, 그 세트 막판부터 좋지 못했다"면서 "2세트 막판엔 따라잡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고, 4세트에는 5번 정도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우리의 실수로 놓쳤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상대는 노련하고 성숙한 플레이를 했고,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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