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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원정 패배' 안양 유병훈 감독, 설욕 다짐 "5월6일엔 이기겠다"

뉴시스

입력 2025.02.22 19:05

수정 2025.02.22 19:05

안양, 서울과의 '연고지 더비'서 1-2 패 "빠른 K리그1…부족한 부분 개선해야"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의 유병훈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의 유병훈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 유병훈 감독이 FC서울과의 라이벌전 패배를 아쉬워하며, 오는 5월6일에 있을 두 번째 맞대결을 기약했다.

안양은 22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맞대결은 연고지 문제로 얽힌 서울과의 리그 첫 맞대결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안양은 린가드와 루카스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서울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 종료 후 유 감독은 "2실점을 내준 상황에서 1득점을 따라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안양 팬들이 오셔서 힘을 주셨는데,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5월6일 안양에서 처음 서울을 상대한다. 그 경기는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전반전이 끝나고 선수들과 미팅할 때 '충분히 할 수 있으니 우리 방향성을 갖고 가자'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두 골을 헌납했다. 이런 상황을 교훈 삼아 우리가 부족했던 부분을 개선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서울이기에 어려운 경기였던 게 사실이다.

유 감독은 "상위 리그이기 때문에 확실히 템포가 빠르다고 느꼈다. 상대는 공격도 좋지만, 실수하거나 볼을 뺏겼을 때 재압박하는 속도가 빠르다.
그런 부분을 인지하고 준비했는데, 좀 더 빨리 달려들고 탈압박할 수 있는 부분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양과 서울은 오는 5월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시즌 두 번째 '연고지 더비'를 벌인다.


유 감독은 "5월6일 경기는 리그 한 바퀴를 돌고 하는 경기인 만큼, 우리가 준비했고,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좀 더 완성도 있는 상태에서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설욕을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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