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만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4-1 승리를 견인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끌려가던 경기 분위기를 토트넘 쪽으로 가져왔다.
전반 18분 손흥민은 입스위치 수비 뒤 공간을 침투한 뒤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골문 앞으로 낮고 빠르게 공을 보냈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존슨의 추가 골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반대편에 자유롭게 서 있던 존슨에게 패스했다. 존슨은 가볍게 마무리 지어 손흥민은 이날 두 번째 도움을 작성했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활발하고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 29분 윌슨 오도베르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근 팀의 부진과 맞물려 영국 현지에서 과도하게 비판받고 있는 손흥민은 입스위치를 상대로 빼어난 경기력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특히 손흥민은 공격 과정에서 폭발적인 공간 침투와 수비수 1~2명을 상대로 공을 지켜내는 개인기, 그리고 침착한 마무리를 선보여 여전히 정상급 공격수임을 자랑했다.
또한 의미 있는 기록도 달성했다. 손흥민은 도움 2개를 추가해 올 시즌 10골 10도움(리그 6골 9도움, 유로파리그 3골, FA컵 1도움, 리그컵 1골)을 작성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16-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입단한 2015-16시즌에는 8골 6도움에 그쳤지만 다음 시즌 21골 7도움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2020-21시즌에는 37개(22골 15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올려 개인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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