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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방정부 개혁 칼자루 쥔 머스크에 "더 공격적으로"

뉴스1

입력 2025.02.23 05:57

수정 2025.02.23 11:01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게 연방 정부 개혁에 더 공격적으로 나서달라고 독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일론은 훌륭한 일을 하고 있지만,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억하라. 우리는 구해야 할 나라가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위대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이사(CEO)를 DOGE 수장으로 임명해 공공지출 삭감과 조직 효율화 등 연방정부 개혁을 맡겼다.

미 연방정부 공무원은 전체적으로 230만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2~5%(4만 6000~11만 5000명)를 감원하는 게 트럼프와 머스크의 목표다.



트럼프가 자신의 2번째 임기 시작 후 1년 반 내, 즉 2026년 7월 4일 미국 독립선언 250주년이 되는 시점까지 효율화 작업이 완료되어야 한다고 말했던 사실을 감안하면, 빠른 작업을 머스크에 주문했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 기준, 수습직원 1만 9300여 명을 비롯해, 총 2만 8600여 명이 해고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전날 미국 국방부는 내주부터 민간 인력을 최소 5%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