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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음악의 거장,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하다 [역사&오늘]

뉴스1

입력 2025.02.23 06:00

수정 2025.02.23 06:00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 (출처: Thomas Hudson(1749),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 (출처: Thomas Hudson(1749),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685년 2월 23일,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이 탄생했다. 웅장하고 감동적인 음악으로 시대를 초월해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곡가다.

헨델은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였다.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음악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1702년 함부르크 오페라 극장에서 바이올린 연주자로 데뷔하며 음악 인생을 시작했다.

1706년 이탈리아로 건너간 헨델은 오페라 작곡가로서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로드리고', '아그리피나' 등 초기 오페라 작품을 통해 이탈리아 음악계에 이름을 알렸고, 1710년 하노버 선제후의 궁정 악장으로 임명되며 음악가로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1712년 영국으로 건너간 헨델은 오페라 '리날도'를 성공시키며 런던 음악계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수상 음악', '왕궁의 불꽃놀이' 등 왕실 행사를 위한 작품을 작곡하며 영국 왕실의 총애를 받았고, 1727년 영국에 귀화해 영국 음악 발전에 기여했다.

1730년대 이후 헨델은 오페라의 인기가 시들해지자 오라토리오 작곡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오라토리오는 종교적인 내용을 담은 대규모 합창곡으로, 헨델은 '메시아', '유다 마카베우스' 등 걸작 오라토리오를 작곡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메시아'는 헨델의 대표작으로, 웅장한 합창과 감동적인 아리아로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곡이다.


헨델은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집대성한 작곡가로 평가받는다. 그의 음악은 웅장하고 화려하며 극적인 표현과 감동적인 선율로 듣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40여 편의 오페라와 20여 편의 오라토리오를 비롯해 다양한 기악곡을 작곡한 헨델은 바로크 음악의 거장으로서 영원히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