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군 또 레바논-시리아 국경 폭격.."헤즈볼라의 무기밀수 단속" 주장

뉴시스

입력 2025.02.23 06:51

수정 2025.02.23 08:33

IDF, "시리아국경 관문으로 불법 무기 수입 계속" 테러집단 군사력재건 막겠다며 칼라문 일대 폭격
[아비빔=AP/뉴시스] 헤즈볼라와 휴전 이틀째인 2024년 11월 28일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지역, 레바논 국경 인근 키부츠 아비빔 외곽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장갑차를 정비하며 대기하고 있다. 2025.02.23.
[아비빔=AP/뉴시스] 헤즈볼라와 휴전 이틀째인 2024년 11월 28일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지역, 레바논 국경 인근 키부츠 아비빔 외곽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장갑차를 정비하며 대기하고 있다. 2025.02.23.
[예루살렘/ 다마스쿠스 = 신화/ 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군이 22일(현지시간) 또 시리아와 레바논 국경 관문들에 폭격을 하면서 헤즈볼라가 이 곳들을 레바논에 무기를 밀수입하는 통로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 날 성명을 발표, 시리아쪽 국경 관문들이 헤즈볼라에 이용되고 있으며 " 이런 불법 무기의 수입은 명백한 정전 위반이며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 지난 11월 27일 체결된 정전 합정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IDF는 " 앞으로도 이스라엘에 대한 헤즈볼라의 공격을 막고 이들의 위협을 해소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헤즈볼라에게는 "테러 집단"이라고 비난하면서 " 이들이 군사력을 재건하는 일을 우리가 막겠다"고 선언했다.

한 편 영국에 자리잡고 있는 전쟁 감시기구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이스라엘군이 시리아의 레바논 국경 가까운 칼라문 지역의 험준한 산악지대를 집중 폭격했다고 발표했다.



[마스나=AP/뉴시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 첫날인 지난해 11월 27일 알리 하미에(왼쪽) 레바논 교통부 장관이 레바논 동부 마스나 국경 검문소에서 시리아에서 돌아온 피란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2025. 02. 23.
[마스나=AP/뉴시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 첫날인 지난해 11월 27일 알리 하미에(왼쪽) 레바논 교통부 장관이 레바논 동부 마스나 국경 검문소에서 시리아에서 돌아온 피란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2025. 02. 23.

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이 지역은 역사적으로 헤즈볼라가 시리아로부터 레바논으로 무기를 밀수입하는 중요한 루트로 이용되어 왔던 곳이다.

아직 이번 폭격의 사상자 수는 보고되지 않았다.
시리아와 레바논 정부, 헤즈볼라 측에서도 당장은 이에 대한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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