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질산·황산 등 위험물 취급사업장 100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벌여 6곳에서 위반사항 11건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6월 화성 리튬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를 계기로 1단계 리튬 취급사업장 48곳, 2단계 리튬 외 위험물 취급사업장 100곳을 점검한 데 이어 3단계로 대상을 확대했다.
적발된 11건 가운데 무허가 위험물 저장, 위험물 저장 중요기준 위반 등 3건의 경우 위험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나머지 위험물 예방규정 미준수 등 8건은 과태료 처분했다.
이밖에 화학사고 예방·대응 안내 213건, 시설개선 안내 203건, 안전물품 안내 135건, 법령·제도 안내 255건, 지원사업 안내 133건 등 모두 939건의 전문가 컨설팅도 진행했다.
도는 1~3단계 점검에서 나타난 안전관리·시설 미흡 사업장에 대해서는 '유해화학물질 안전시설 설치·개선 지원사업'과 연계해 사업장 시설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중소사업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위험물 취급사업장 안전 점검 및 전문가 자문단'을 상설 운영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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