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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국동계체육대회 역대 최다 메달..종합 5위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3 08:48

수정 2025.02.23 08:48

부산시청사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청사 전경.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난 21일 막을 내린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18년 연속 종합 5위를 달성함과 동시에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해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총 47개(금 19, 은 16, 동 12)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득점 491점을 기록했다.

이는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총 메달 수 32개(금 8, 은 10, 동 14)에 비해 15개 더 많은 성적일 뿐 아니라 역대 최다 메달을 기록했던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메달 수인 총 35개를 훌쩍 넘어선 기록이다.

특히,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금메달 8개보다 두 배를 훨씬 웃도는 19개라는 역대급 성적표를 받았다.

부산은 목표 성적을 예년보다 높게 잡고 강도 높은 훈련을 한 결과, 스키 종목에서만 41개(금18, 은13, 동10) 메달을 거머쥐며 종합순위 5위를 굳히게 됐다.



스키(크로스컨트리) 전준상 선수는 클래식 5㎞, 프리 10㎞, 복합, 20㎞ 계주, 스프린트 1.2㎞ 종목에서 5관왕을 거머쥐며 큰 활약을 했다.

스키(알파인) 최범근·스키(크로스컨트리) 허부경도 4관왕을 차지했으며, 스키(크로스컨트리) 이의진 3관왕이 다관왕을 달성하는 등 부산선수단은 역대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됐다.

부산시는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산악 6개 종목에서 총 250명의 선수단(선수 172명, 임원 78명)을 파견했다.


박형준 시장은 “동계체전의 경우 지리적인 여건 등 부산선수단의 훈련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부산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부산개최,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행사 등 대규모 국내외 체육행사들이 열리는 중요한 해인 만큼 이번 동계체전 결과가 더욱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