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美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ESG 강화

뉴스1

입력 2025.02.23 09:14

수정 2025.02.23 09:14

LG전자가 멸종위기에 처한 '모나크 나비'를 주제로 한 영상을 미국 타임스스퀘어에서 상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LG전자)
LG전자가 멸종위기에 처한 '모나크 나비'를 주제로 한 영상을 미국 타임스스퀘어에서 상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LG전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LG전자(066570)가 전 세계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을 더욱더 확대해 나간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강화 차원이다.

LG전자는 23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의 다섯 번째 영상 '모나크 나비(Monarch Butterfly·제왕나비)'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에도 타임스스퀘어에서 눈표범(4월), 흰머리수리(7월), 바다사자(9월), 붉은 늑대(12월) 등 멸종위기종을 주제로 한 캠페인 영상을 상영,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려 왔다.

이번 영상은 이상기후로 서식지를 위협받는 모나크 나비의 모습을 보여주며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알린다.

모나크 나비는 캐나다 남부에서 멕시코 지역을 오가며 서식하는 대형 나비로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개체수가 줄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현지 방송사 NBC가 제작하는 자연 다큐멘터리 시리즈 'The Americas'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자연 다큐멘터리 역사상 최대 제작비가 투입된 프로젝트로, 북미와 남미 지역의 멸종위기 동물을 집중 조명한다.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톰 행크스(Tom Hanks)가 내레이션을 맡고, 세계적 작곡가 한스 짐머(Hans Zimmer)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LG전자는 또 모나크 나비를 시작으로 다큐멘터리 시리즈에 등장하는 멸종위기종을 3D로 구현해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여기에 더해 미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멸종위기종을 디지털로 재해석하는 공모전 원더박스(Wonderbox)도 NBC와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동참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7월 미국 명문 프로야구단 뉴욕 양키스(New York Yankees)와 협력해 캠페인을 확대 전개하기도 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기술과 창의성을 결합해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멸종위기종 보존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며, 미래 세대를 위해 환경을 보존하는 노력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