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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특산품 무등산수박, 지원예산 확대·생산장려금 지급

뉴시스

입력 2025.02.23 09:39

수정 2025.02.23 09:39

[광주=뉴시스] 무등산수박 수확.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무등산수박 수확.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지역의 대표 특산품 '무등산수박' 육성을 위해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한다.

광주시는 '무등산수박' 육성을 위한 지원이 대폭 확대된 3개년 계획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지원 예산은 지난해 1억1000만원에서 올해 4억9600만원으로 약 4.5배 확대했다.

또 무등산수박 재배농가가 2000년 30농가(12㏊)에서 올해 7농가(2.5㏊)로 급격히 줄어든 점 등을 감안해 재배농가의 낮은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생산장려금을 ㎡당 770원에서 1950원으로 확대한다.

기후변화에 대비한 차광·차열 시설 및 연작 장해 방지를 위한 토양개량제도 지원한다.



종자는 퇴화가 진행될 수 있는 자가채종 방식에서 벗어나 전담팀(TF) 및 전문가 등이 우량종자 시험포장을 통해 품질 향상을 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무등산수박 공동직판장(광주 북구 금곡동 소재)도 새단장해 고객 편의를 높인다.

남택송 농업동물정책과장은 "무등산수박은 무등산자락의 청정자연에서 재배돼 품질이 뛰어나고 특별한 달콤함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으로 지역 대표 특산품이었다"며 "하지만 무등산수박 재배농가의 고령화와 급격한 기후변화로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등산수박만의 특별한 맛 보존을 위해 생산농가,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며 "무등산수박이 전국 특산품 중 진정한 명품으로 거듭나고 시민들에게 오래 사랑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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