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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얼음팩 순환 활성화 사업 추진…폐기물 감량 효과

뉴스1

입력 2025.02.23 09:45

수정 2025.02.23 09:45

울산시청 /뉴스1 ⓒ News1
울산시청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시가 폐기물 감량 및 자원절약을 촉진하기 위해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얼음팩을 재사용하는 ‘얼음팩 순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얼음팩 순환 활성화 사업은 공동주택,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설치된 전용 수거함을 통해 버려지는 얼음팩을 수거하고, 재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선별해 세척 후 전통시장, 회센터 등에 무상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고흡수성수지 얼음팩의 경우 처리의 어려움이 있어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지난 2023년 4월부터 생산에 폐기물부담금(313원/㎏)이 부과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친환경 얼음팩 소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지난해부터 공동주택, 행정복지센터 등에 설치된 177개소의 수거함을 통해 얼음팩을 수거한 후 세척해 무상 공급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수거한 얼음팩 129톤(43만 개, 1개당 0.3㎏) 가운데 93톤(31만 개)가량을 전통시장, 회센터, 음식점 등 52개소에 무상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울산시는 올해도 전용 수거함 설치 점검, 수요처 조사 등을 통해 ‘얼음팩 순환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자원 절약과 환경 보전을 위해서는 처리가 어려운 고흡수성수지 얼음팩 사용을 자제하고 물·전분 등을 냉매로 하는 친환경 아이스팩 사용이 요구된다”며 “가정에서 배출된 얼음팩의 경우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2년 6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얼음팩 순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