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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 자산가도 서민?"..이재명 "1000억 자산가 상속세 왜 100억이나 깎아주나"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3 11:02

수정 2025.02.23 11:0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1000억원 자산가의 상속세를 왜 100억원이나 깎아줘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자신의SNS에 '수백억, 수천억원 보유자가 서민? 극우내란당이 또 거짓말'이라는 글을 올려 "시가 60억원 이상의 초부자들 상속세를 왜 10%포인트나 깎아주자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초부자감세본능' 국민의힘은 (상속세) 최고세율 50%를 40%로 내리자 하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서민 부담 완화를 위해 최고세율 인하도 필요하다며 최고세율 인하 없이 공제확대는 없다는 태세"라고 밝혔다.


이어 "최고세율 50%는 과표 30억원 이상에 적용된다"면서 "공제 한도 18억원을 빼면 과세 표준 48억원 이상, 시가로는 (괴리율 80% 가정) 60억원 이상만 혜택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00억 자산가 상속세를 왜 100억이나 깎아줘야 하느냐"라며 "권 원내대표에게 공개 질의한다.

60억원 이상,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을 상속받는 분들이 서민 맞나. 50%의 최고세율을 못 내리면 기초 공제도 거부할 생각 아니냐"고 반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