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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림·윤혜림·조이안…2025시즌 KLPGA투어 빛낼 루키들

뉴스1

입력 2025.02.23 11:56

수정 2025.02.23 11:56

2025시즌 KLPGA투어에 활력을 불어넣을 루키 선수들. (KLPGA 제공)
2025시즌 KLPGA투어에 활력을 불어넣을 루키 선수들. (KLPGA 제공)


조이안. (KLPGA 제공)
조이안. (KLPGA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3월 13일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임박한 가운데, 새롭게 활기를 불어넣을 루키들이 있다.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꾸준한 활약으로 정규투어 진출에 성공한 서교림(19), 윤혜림(28), 조이안(21), 박지혜3(20)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저마다 다른 사연을 갖고 있지만, 야심찬 포부를 안고 정규투어에 도전장을 내민다.

◇ '고속 상승세' 서교림, 신인상 도전

서교림은 2021~2021년, 국가대표 상비군에 이어 2023년에는 국가대표까지 경험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지난해 드림투어에서는 9개 대회만 나서고도 상금 순위 10위에 올랐다.

파마리서치 리쥬란 드림투어 왕중왕전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정규투어에 올랐다.

현재 뉴질랜드에서 동계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서교림의 목표는 신인상 수상이다.

그는 "KLPGA투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쇼트 게임과 퍼트를 집중적으로 연습 중"이라며 "모든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는 게 1차 목표지만, 우승과 신인상도 놓치고 싶지 않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 10차례 도전 끝에 꿈 이룬 윤혜림

윤혜림은 2016년 KLPGA 입회 이후 오랜 기간 빛을 보지 못했다. 2019년 영광CC 드림투어 5차전 3위 정도를 제외하면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두 차례 준우승으로 선전하며 상금 순위 14위로 10년 만에 정규투어 시드권을 따냈다.

늦깎이 루키 윤혜림의 감회는 남다르다. 건강한 몸으로 오래 정규투어에 머무르겠다는 각오다.

윤혜림은 "예전에는 전지훈련부터 무리한 탓에 시즌 초반부터 지친 경험이 있다"며 "오래 기다린 기회인 만큼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마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 안정적인 조이안, 차근차근 성장 중

조이안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

2019년 경남도지사배 전국중고등학생 대회를 시작으로 한국청소년골프협회장배, 르까프배 전국중고등학생 대회, 인천광역시장기 대회 등 각종 학생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2021년에는 롯데오픈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선 아마추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KLPGA 준회원에 입회한 뒤에는 드림투어 상금순위 20위로 정규투어 티켓을 땄다.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하는 조이안은 "정규투어 시드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아마추어 시절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출전했던 롯데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전했다.

◇ 박지혜3, 꾸준함으로 정규투어 진출

박지혜3은 이제 막 20세가 됐지만, 기복 없는 플레이가 돋보인다. 2024시즌 드림투어에서 준우승 3번을 포함해 톱10에만 5차례 들었다.


우승이 없었음에도 꾸준한 경기력으로 상금순위 7위를 기록하며 정규투어 티켓을 손에 넣었다.

동계 훈련을 태국으로 떠난 박지혜3은 "쟁쟁한 선배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어서 정말 기대된다.
KLPGA투어 첫 시즌인 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며 "시드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루키 시즌을 즐기면서 보내고 싶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