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파리 대회서 금메달 획득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22일(한국 시간) "리디아 고가 금, 은, 동메달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새 문신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던 리디아 고는 지난해 열린 파리 대회에서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골프에서 올림픽 메달을 2개 이상 획득한 선수는 리디아 고가 유일하다.
리디아 고는 자신의 올림픽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명물인 예수상, 일본 도쿄의 상징인 후지산,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에펠탑으로 디자인한 문신을 새겼다.
리디아 고는 "예전에 문신을 해준 한국 타투이스트가 세 도시를 상징하는 디자인을 제안했다. 메달 색에 따라 크기가 다르다. 실제로는 후지산이 가장 높지만, 내 문신에서는 에펠탑을 가장 크게 그렸다"며 "내가 영원히 간직할 소중한 문신"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금, 은, 동메달을 휩쓴 리디아 고는 지난해 27세의 나이로 LPGA 최연소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 AIG 여자오픈까지 제패하며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6위를 기록, 시즌 첫 톱10을 작성했다.
그는 27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해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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