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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외면해서"…13번째 자녀 출산 주장 여성, 친자 확인 소송

뉴스1

입력 2025.02.23 13:53

수정 2025.02.23 13:53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13번째 자녀를 낳았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최근 친자 확인과 양육권 소송을 제기했다고 미국 피플 매거진과 영국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다.

작가이자 인플루언서인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는 지난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에서 "나는 5개월 전 새로운 아기(아들)를 세상에 맞이했다"며 "일론 머스크가 아이 아버지"라고 밝혔다. 그런데 그 후 머스크로부터 아무 응답이 없자 이같이 소송을 제기했다. 클레어는 최근 X에 "일론, 우리는 지난 며칠 동안 연락을 취했지만 (당신은) 응답하지 않았다"고 썼다.

피플지에 따르면 클레어는 지난 21일 뉴욕 대법원에, 아기에 대한 단독 법적 양육권 인정과 친자확인을 위한 소장을 제출했다.

클레어는 소장에 두 사람의 '낭만적인' 관계가 2023년 5월께 시작되었으며, 아기는 2024년 1월에 만들어졌다고 명시했다.

소장에 포함된 두 사람의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머스크는 아이의 양육권을 인정했고 함께 제출한 사진 증거에서는 흐릿하게 처리된 한 아기를 안고 있었다.

클레어는 머스크가 지난해 9월 21일에 아들을 처음 만나 2시간을 보냈고 그다음 날에도 1시간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머스크가 11월 24일에 "다시 아기를 만들고 싶어"(I want to knock you up again)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머스크가 아들을 마지막으로 본 것은 지난해 11월30일 30분간이었다.


클레어의 대리인은 어머니가 "자녀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친자 관계 및 양육권 청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